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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HIV 자가 검사에 관한 법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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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zito Makoye 작성

다르 에스 살람(DAR ES SALAAM), 탄자니아 (IDN) – 압둘(Abdul)*은 다르 에스 살람(Dar es Salaam)의 번화한 신자(Sinza) 교외 지역에 위치한 자신의 가게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걸터 않아, 액체와 스틱이 들어 있는 작은 키트를 걱정스런 눈으로 보고 있다.

압둘은 “저의 HIV 감염 여부를 알고 싶어요”라며 자신의 시계를 흘긋 보며 말한다.

조금 전, 28살인 이 상인은 플라스틱 면봉으로 자신의 위쪽 잇몸을 긁어 체액을 채취해 검사 키트에 삽입했다.

잠시 후, 한 줄 또는 두 줄이 표시되면 그것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한다.

다양한 소비재 상품을 판매하는 압둘은 무료 HIV 자가 검사 키트를 제공받은 수천 명 중에 한 명인데,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HIV 감염 여부를 알도록 정부가 광범위하게 추진하는 운동의 일환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HIV 자가 검사 키트 29,000개가 12월에 배포되었으며 17,000명이 이 키트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HIV 자가 검사 키트는 구강 샘플이나 손가락 채혈을 사용하며 HIV 감염 여부를 조심스럽게 검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20분이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탄자니아가 생명을 구하는 이 새 기술을 수용하여 HIV/AIDS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찍히는 낙인을 덜어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이 새로운 움직임을 HIV/AIDS와의 싸움에서 한걸음 나아간 것으로 호평하며 긍정적인 기대를 드러냈다.

압둘은 “저는 HIV 검사를 하는 게 부끄럽지 않아요. 아무튼 직접 검사를 했어요”라고 밝혔다.

존 마구풀리(John Magufuli) 탄자니아 대통령은 12월에 HIV/AIDS 자가 검사를 허용하는 새 법안에 서명했고 이 법에 따르면 부모의 동의 필요 없는 HIV 검사 연령을 15세로 낮춘다.

우미 므왈리부(Ummy Mwalimu) 탄자니아 보건부 장관은 HIV/AIDS 자가 검사를 통해 HIV에 걸린 사람들이 자신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생명을 구하는 치료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움직임은 90-90-90 목표를 달성하는 우리의 속도를 크게 높여 2020년까지 AIDS 전염을 종식시킬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90-90-90은 AIDS 전염을 종식시킬 취지로 유엔이 정한 야심찬 치료 목표이다. 유엔은 2020까지 HIV에 걸린 전체 인구의 90퍼센트가 자신들의 HIV 감염 여부를 인지하고, HIV 감염 여부를 인지한 전체 인구 중 90퍼센트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으며,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는 전체 인구 중 90퍼센트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HIV/AIDS와의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질병에 찍히는 낙인을 피하기 위해 HIV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가 검사는 진단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평가되며, HIV에 걸려 있지만 진단받지 않은 사람들을 진단하고 이 질병의 전염을 종식시키려는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이 될 수 있다.

HIV/AIDS 대응에 관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핵심 원칙은 어느 누구도 배제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유엔은 특히 AIDS에 대한 대응과 관련된 10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 쓰고 있다.

므왈리부(Mwalimu)는 자가 검사 추진은 HIV 감염 여부를 아는 사람들의 수를 늘려 HIV/AIDS 전염 추세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2018년에 탄자니아에서 HIV에 걸려 있는 수는 약 160만 명이었다. 이를 통해 추산해보면 HIV 감염률은 4.6%이다. 같은 해 UNAIDS 통계에 따르면, 72,000명이 HIV에 새로 감염되었고, 24,000명이 AIDS 관련 질병으로 사망했다.

수치가 이와 같지만, 탄자니아는 지난 10년 동안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이 전염병 억제에 양호한 진전을 거두었다.

“HIV 자가 검사는 병을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할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의 많은 사람들이 HIV 감염 여부를 모릅니다. 자가 검사 키트는 치료를 늘리고 전염을 제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합니다.”라고  무힘빌리 국립병원(himbili National Hospital)의 공중보건 전문가인 데우스 키타폰디야(Deus Kitapondya)는 전했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HIV/AIDS 짐을 어깨에 지고 있다. 2017년 동부 및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HIV 감염은 800,000건으로 2010년 이후 30% 감소를 보였다. 이 지역에서는 약 1,960만 명의 사람들이 2017년에 이 바이러스에 걸린 채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그중 110만 명이 청소년인 것으로 보인다.

비밀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탄자니아의 HIV 검사 서비스가 마주한 주요 장벽 중 하나이다.

키타폰디야(Kitapondya)는 “HIV 검사 시설에 제 발로 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최근 HIV 자가 검사 사용에 대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자신의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간단하고 조심스런 방법이 가능해지며 검사를 하는 사람의 수를 크게 늘리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자가 검사 서비스에 관한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에 따르면, 각 국가가 HIV 자가 검사에 대한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자가 검사가 HIV 검사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는 역할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종합하도록 권고한다.

그러나 공중보건 전문가인 알리 므지게(Ali Mzige)는 자가 검사 자체로 HIV 진단을 완벽하게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한다.

“자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 HIV 감염일 가능성이 있지만 추가 검사를 통해 진단을 확인하고 치료 및 보살핌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IDN-InDepthNews – 2020년 1월 20일]

사진: HIV 자가 검사 모습. Credit Zuberi Mu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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